할렐루야 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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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홍콩31일=연합】한국 프로축구팀 할렐루야는 31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가진 첫해의 경기에서 영국 상위 프로팀 커벤트리시티에 4-3으로 분패했다.
해외원정과 우중 경기경험이 부족한 할렐루야 팀은 이날하오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다 30일 밤 폭우로 축축한 그라운드에서 고전하다 우중경기에 익숙한 커벤트리팀에 일방적으로 몰리면서 전반9분께 헤딩슛, 19분께 단독 슛, 35분께 페널티킥으로 각각 한골씩 뺏겨 전반을 3-0으로 크게 리드 당했다.
할렐루야는 결국 후반에서 3골을 빼내 아쉽게 패배했지만 1883년에 창단돼 약1세기의 역사를 가진 커벤트리팀에는 우선 체력과 스피드에서 뒤졌다는 것이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 선수들의 관전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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