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타인자본많이쓴다"|일본·대만비해 생산생도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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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무협, 3국경영분석>
한국의 기업은 대만과 일본에 비해 타인자본의존율이 높아 과중한 금융비용부담을 하고있는 반면 생산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무협이 조사한 79년의 한·대·일 3국 기업경영 비교에 따르면 대만기업의 자기자본비율은 38.4%, 일본은 20.3%인데 비해 한국은 21.0%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크게 뒤지고있으며 금융비용부담률은 대만이 3.6%, 일본이 3.38%인데 비해 5.95%로 가장높다.
부가는 대만이 자기자본의 1백60%, 일본이 3백91%인데 비해 3백77%이며 고정자산 비율도 대만이 1백6%, 일본이 1백86%, 한국은 2백31%로 가장 많다.
이같은 취약성때문에 한국기업의 79년도 순이익은 매출액의 1.53%밖에 안됐는데 대협은 5.65%나 됐고 일본도 2.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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