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건너던 꼬마 우등열차에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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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주】27일 낮 12시10분쯤 전북 임실군 관촌면 용산리 앞 철길에서 이 마을 강병기 씨(34)의 2녀 정숙 양(3)이 남원발 서울행 제78호 우등열차 (기관사 강준구·45)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정숙 양은 언니 영숙 양(6)과 함께 철길너머 논에서 모내기 작업을 하던 어머니를 만난 후 철길을 건너 귀가 중 달려오는 기차를 발견, 언니는 철길 아래로 굴러 화를 면했으나 정숙 양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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