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혈세 아니어서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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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당에 대한 국고 보조금이 지급된 25일 하오 중앙선관위에는 신정당을 선착으로 민한·민정당 관계자들이 차례로 출두해 정치자금을 수령.
정관용 선관위 사무처장은 정당의 수령인들에게 『국민 세금에 의해 보조를 받는다는 점을 인식해 법 규정에 의한 용도 제한 및 관리에 충실을 기해달라』 고 당부했다.
고병현 민한당 사무차장은 정 처장으로부터 수표를 받아든 후 『국민들에 대한 부채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고재구 신정당 대변인은 혈세가 아니라 3·25 총선거 후보자 기탁금 중 일부라서 받는다는 성명을 발표.
정부의 감사 대상이 되는 국고 보조금 지급과 때를 맞춰 민한당은 신상우 사무총장으로 되어 있던 당의 회계 책임자를 고 사무차장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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