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장남 라지브 정계 투신|산자이 사망 따른 보궐선거 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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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델리21일로이터=연합】인도수상「인디라·간디」여사의 장남인「라지브·간디」(38)는 최근 그의 동생「산자이」가 지난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뒤 10개월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하원 의윈 자리를 승계하기 의한 보궐선거의 후보로 등록, 인도정계의 비장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생「산자이」와는 달리 그 동안 언도정계에서는 전혀 모습을 나타낸 바 없는「라지브·간디」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신의 공학도로 인도항공의 국내선 조종사로 일해 왔으며 지난해 6윌 그의 동생이 죽은 뒤 모친인 「간디」 수상의 곁에서 정사를 도와왔다.
그는 이번 정계투신을 두고 극히 망설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결국은 『이일이 국가에 이익이 되고 또한 어머니의 일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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