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비아외교관 추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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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정부는 6일 미국에 주재하고 있는「리비아」외교관들에 대해 5일이내에 미국을 떠나도록 추방령을 내렸다.
「딘·피셔」 미국무성대변인은 이와같은 미국정부의 조치는 「리비아」가 그동안 국제테러활동을 광범위하게 지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셔」대변인은 또 주미「리비아」 인민국(해외공관이롬)이 「국제적으로 용인된 행동기준에 배치된 용납할수 없는 전반적인 행동」을 보여온데 대해 크게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미국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레이건」 행정부 출범이래 대외정책의 근간이 되어온 강력한 테러대책의 일환으로 오래전부터 검토되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비아」에는 2천명의 소련군사고문만이 파견되어 있는데 「리비아」의 테러활동은 소련의 배후조종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주제 「리비아」외교관은 약60명인데 「워싱턴」의 외교업저버들은 미정부의 「리비아」의 외교관추방조치는 양국간의 국교단절일보직전의 조치로 보고 있다.
미국은 현재 수입원유의 약 10%인 하루 64만베럴을 「리비아」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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