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제국이 한국과 수교해야|뉴질랜드도 북한과 교류고려|한국-뉴질랜드 공동성명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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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뉴질랜드」 두 나라는 24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안정이「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지도자가 이 지역의 평화유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데 합의했다.
남덕우국무총리와 공동으로 발표한 이 성명에서「멀둔」수상은 북한이 한국에 대한 현재의 태도를 유지하는 한 「뉴질랜드」는 북한과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공산제국이 한국과 관계를 수립하는 경우에만 「뉴질랜드」도 북한과의 관계수립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양국간의 교역이 꾸준히 증가되어온데 대해 양국수상이 만족을 나타내고 앞으로 양국정부가 경제 및 기술협력의 증진과 교역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멀둔」수상이「뉴질랜드」육류 및 낙농제품의 대한수출의 확대를 희망해 왔으며 반면에 한국은 「뉴질랜드」의 자원개발에 양국이 합작투자하는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주도록 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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