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26.4%가 빛 갚기 위해 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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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0년 하반기중 기업의 자금사정은 80년 상반기보다도 더욱 악화됐는뎨 그 주요이유는 판매악화지만 특히 환율상승에 따른 금융비용및 환차손부담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한반면 가동율이나 실비투자에 따른 자금부족은 극히 적었뎐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경련이 건국의1천5백개기업(응답업체 3백43개업체) 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금융실태조사」 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80년 하반기 중 금융기관에서 꿔온 돈 중 78.9%를 운전자금으로 사용했는데 특히 은행돈을 빈 이유가 오직 빚을 갚기위한 때문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6.5%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중소기업과 내수부문에 두드러졌다.
한편 경기가 나빠져 물건이 잘 팔리지 앉자 메이커들은 의상으로 물건을 파는등 판매조건이 자꾸 나빠지고 있다.
전체매출액중 외상매출비율이 50%이상인 업체가 46.9%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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