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국회 내일 개원|회기 8일 입법회의 폐원,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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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1대 국회가 11일 개원된다. 국회개원에 따라 11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도 이날부터 개시된다. 국회는 이날 상오 10시 최고령자인 민한당의 김판술의원 사회로 첫회의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한다. 민정당이 내정한대로 의장에는 정내혁씨, 부의장에는 채문식씨(민정), 또 민한당에 할애된 부의장에는 김은하씨의 당선이 확실하다.
국회는 이날 상오 의장단선출에 이어 하오 2시 삼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 갖는다. 이 자리에서 정의장은 새로운 국회상의 정립을 강조하는 개회사를 하며 의원들은 헌법준수와 국익우선의 직무수행을 다짐하는 의원선서를 하게 된다.
11대국회가 개원됨에 따라 80년10윌27일 제5공화국 헌법이 공포·발효되면서 해산된 국회가 1백66일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며 국회기능을 대행해오던 국가보위입법회의는 10일 하오 5시 폐회식을 갖고 해체된다.
8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개원국회는 13일 민정·민한·국민등 3당총무단으로 상임위 정수규정개정특위를 구성하여 정수규칙개정안을 마련, 처리한다.
3당 총무간 협의에 따라 확정된 정수는 내무와 농수산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운영·법사·경과가 18명으로 가장 적다.
각 상임위별 정수는 다음과 같다.
▲운영18▲법사18▲외무23▲재무27▲경과18▲국방22▲문공21▲농수산28▲상공27▲보사19▲교체21▲건설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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