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에 관선 이사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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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설립자 백인엽씨(59)가 구속되면서 국가헌납의사를 밝힌 선인학원은 6일 적법절차에 따른 이사회를 소집, ▲백인엽씨가 학교법인에 내놓기로 한 개인재산을 받아들이고 ▲국가헌납을 추인하며 ▲이사진 총사퇴결의를 하고 이를 문교부에 승인 신청키로 했다.
문교부는 선인학원 이사회가 이같은 결의를 한 뒤 승인신청을 해올 경우 이를 승인하고 7일 중 관선 이사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문교부는 백씨의 선인 학원 국가 헌납에 불구, 이를 건전한 사학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선인학원 운영권은 백씨의 친형인 백선엽씨(61)나 제3자에게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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