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맥주 소독약 냄새 산소관리 부실 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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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오비맥주 ‘카스’의 소독약 냄새의 원인이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카스 일부 제품에서 나는 냄새는 맥주가 산화했을 때의 ‘산화취’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산화취는 인체에는 해가 없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퍼지자 조사를 벌여왔다. 카스 맥주가 다른 회사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은데도 유통과정에서 제대로 관리가 안 돼 산화취가 났다는 게 식약처의 결론이다. 오비맥주는 이달 부터 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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