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14도 휴일 상춘인파 20만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창경원을 비롯한 고궁과 서울근교 유원지에는 20여만명의 상춘객이 몰려 봄철 휴일을 즐겼다.
낮 최고기온이 섭씨 14도까지 오른 데다 구름 한점 없이 활짝 갠 이날 겨우내 안방에서 웅크렸던 개구쟁이 어린이들은 아빠·엄마의 손목을 잡고 나와 봄기운을 마음껏 즐겼다.
서울지방은, 봄소식의 첨병인 개나리꽃과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으며 원숭이 등 동물원의 동물들도 대부분 난방사에서 풀려나 상춘객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