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의 도약기틀 마련|황선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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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황선애(19·한국체대 2)는 국내의 단·복·혼합복식을 모두 석권하고 있는 한국여자 「배드민턴」의 제1인자다.
마산성지여고 재학 때 단체전 7연패를 이루게 한 주역.
특히 지난 1월 24일 일본에서 열린 81년 일본「오픈」선수권 여자단식에서 일본의「도꾸다·야스꼬」를 2-1로 꺾고 우승했으며 자유중국 초청대회에서도 역시 패권을 차지, 한국 「배드민턴」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기록을 세웠다.
1m70cm, 68kg으로 체력이 뛰어나 강력한「스매싱」이 특기.
「스웨덴·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한국「배드민턴」협회가 57년 창립된 이래 25년만에 처음으로「유럽」대회에 진출하여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이다. 특히 일본을 꺾고「아시아」의 강호로 부상한 한국이 세계무대로 향한 도약대를 마련한 계기가 된 셈이다.
홀어머니 박복래 여사(58)의 1남2녀 중 막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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