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대만 등 일부상품 무관세 혜택 철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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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19일AP=연합】「레이건」미 행정부는 19일 한국·대만·「홍콩」·「멕시코」·「브라질」로부터 수입하는 40억「달러」이상의 무관세무역에 대해 더 이상 무관세 무역 혜택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중 약38억 「달러」상당의 무역은 미국이 1백40국에 적용하고 있는 관세특혜계획의 원칙에 의해 자동적으로 특혜자격을 잃게 되는 것이나 5억1천만 「달러」상당의 무역은「레이건」행정부의 일방적 자유재량에 의해 오는 31일자로 특혜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같은 조치는 대상 5개국에 타격을 줄 것이며「홍콩」과 대만이 한국과「브라질」·「멕시코」보다 더 큰 타격을 받게 되었는데 미국의 일방적 조치로 무관세특혜를 잃은 29개대상품목중에는「홍콩」의 안경테, 한국의「스테인리스」식기류와 쇠밧줄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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