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김리 인하 건의|정부서 중소기업재고 매입토록|이민정대표 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은 20일 정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를 상반기 중에 모두 달성하고 금리를 80년 1월 12일 이전의 수준 (보통기업상업어음할인율 19%) 으로 인하하는 등 중소기업경기회복대책 및 금리인하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재학 대표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정부 조달물자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을 2천2백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는데 업계가 안고있는 재고누증과 판매난해소를 위해 상반기중에 전량조기구매토록하고 정부투자기관 및 공공단체에서도 중소기업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위원은 지난해「1·12」금리인상조치이후 경제여건이 달라졌으며 국제경쟁력강화와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등을 위해 금리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현행금리를 「1·12」 조치 이전수준으로 환원시킬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대표위원은 중소기업의 기계설비 투자시 투자금액의 8%롤 세액공제해주던 시한이 올해 6월30일로 끝나게 되어있는것을 불황타개를 위해 82년6월까지로 1년간 시한을 연장해주도록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대표위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이 총대출금증가액의 35%로 의무화되어 있으나 80년말 현재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는 순증규모로 33·2%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 대출의무비율을 45%수준으로 높이도록 요구했다.
또 단자회사의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할인비율도 현행 30%이상에서 40%이상으로 상향조정토록 조치해야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