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학생·면직 교수 구제 당분간은 어렵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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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건국대 등은 지난해 학원소요와 성적불량 등으로 무기정학처분을 받은 이 징계학생들을 이번 학기에 선별적으로 등록시킬 방침으로 개별면담·가정방문 등을 통해 학생지도를 펴 왔으나 징계가 풀리지 않아 이번 학기에 등록하지 못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16명이 무기 정학된 서울대는 지난달 21일 속리산에서 열린 교수학사협의회에서 징계학생들을 가능한 한 전원 구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가 최근 이를 변경, 이들의 구제문제를 다음학기로 미뤘다.
이규호 문교부장관도 18일 경북대 학생들과 가진 대화에서『징계학생이나 면직교수에 대한 복교 및 복직조치는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지난해 무기정학 처분된 학생은▲서울대 16명▲연세대 7명▲고려대 6명▲경희대 18명▲건국대 10명▲성균관대 6명▲한양대 2명▲외국어대 3명▲이화여대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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