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후보 코미디언 미셀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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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는 4월 26일 실시되는 「프랑스」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하여 화제를 뿌려온 인기코미디언「미셀·클뤼세」(36·사진)가 지난 15일 돌연 측근을 통해 입후보사퇴를 발표.
「클뤼세」는 지난해 12월 출마선언 이후 기자회견에서『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면서 알몸을 훤히 드러내는 등 대통령후보로서 이색적인 행동, 기성정치에 대한 신랄한 풍자, 재치있는 「유머」로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다.
그의 사퇴는 대통령후보가 되기위해 필요한 국회의원 등 5백명 이상의 추천을 받지 못했기 때문.
그는 사퇴성명 발표후에 『나는 6백 32명으로부터 추천을 약속받았으나 당국이 추천을 철회하도록 이들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파리=주원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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