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서방 「인플레」에 연동추진|OPEC의 5월각료회의서 채택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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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레인18일로이터=연합】석유수출국기구 (OPEC) 는 OPEC산유국의 유가인상을 서방경제성장과 「인플레」상승률에 연계시키는 유가의「인플레」경제성장연동제를 오는 5월 25일의「제네바」OPEC각료회담이나 그 후에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할리파」「쿠웨이트」석유상이 18일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및「아랍·에미리트」연방 (UAE) 석유상들과 함께 17일「리야드」에서 회담을 갖고 OPEC 장기전략을 논의한「할리파」석유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가연동제를 포함한 OPEC 장기전략의 일부가「제네바」 차기각료회담이나 그 직후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의 유가연동제가 온건한 정책으로서 유가인상폭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일 뿐 아니라 지난 79년초 이후 1백 60% 인상과 같은 폭발적인 유가상승으로 야기된 세계경제에 대한 충격을 방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유가연동제릍 OPEC 13개 회원국 모두가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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