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노조 하루파업, 국정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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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9일 로이터=연합】 조합원 5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영국공무원노조는 9일1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예정대로 24시간 시한파업에 돌입, 「런던」 의 중앙관서와 지만행점기관·법원·세관등의 업무가 부분또는 전면 마비되고 전국의 항만과 공항이 사실상 폐쇄됐으며 핵잠수함기지의 기능이 정지되었다.
공무담당국무장「솜즈 경은 『이번 파업은 「대처」 수상정부와 나라 전체에 손상을 끼칠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공무원노조연맹은 이날 성명을 발표,영국전역의 모든 관공서가 문을닫고 대부분의 법원이 마비되었다고 밝히고 정부가 임금인상 요구를 묵살할 경우 10일부터 세금수납및방위시설운영등 일부 핵심업무에 대한 선별적파업이 계속될것이라고 위협했다.
인만공무뭔의 대부분은 이날 비장 또는 긴급구조업무를 제외하고는 파업에돌입했거나 주요정부청사밖에서「피키트」를 들고 시위에 나섰는데 공항관제사및 이민국관리들의 업무중단으로 「런던」 의 「히드로」 공항을 비롯한 모든 공항및항만이 마비되고 영국상공을 경유하는 모든 민간비행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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