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당서기장 재선|소 공산당대회 폐막 협력구조 개편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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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3일UPI=연합】소련공산당은 3일 「브레즈네프」서기장(74)을 비롯한 강력한 14명의 정치국부전원을 만장일치로 재선하고 공산사희건설과「데탕트」(화해)의 지속, 군비 경쟁의 중단을 다짐하면서 9일간의 제26차 당대회를 폐막했다.
지난달 23일의 대회개막연설에서 「레이건」미대통령과의 미·소정상회담을 제의한 「브레즈네프」서기장은 이날 TV로 중계된 13분간의 연설에서 2일밤 선출된 당중앙위원회가 비공개 특별회의를 소집, 그를 당서기장에 재선하고 그를 포함한 14명의 정치국원과 8명의 정치국후보위원 전원을 유임시키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번당대회가 그를 당서기장으로 재선함으로써 그에게 『명예와 굳은 신뢰를 안겨주었다』고 강조하고 장차 당은공산주의사회건설을위해더욱매진할것이라고다짐했다.「브레즈네프」는 국제정세와 관련, 세계평화유지가 계속 소련외교정책의 주요목표가 될것이며 이에 따라 소련지도층은 「데탕트」를 지속, 강화하여 군비경쟁을 중지하는뎨 가일충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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