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도」는 아직 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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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축구계는 태국「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를 「한국타도」의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가 지난23일 또다시3-1로 무참히 패하자 침통한 좌절감에 빠져있다.
일본이 믿었던 것은 68년「멕시코·올림픽」의 영웅「가마모또」(부본)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천재적「스타」「고마쓰」(소송).
「고마쓰」는 서목농고에 재학중인 고교생으로 작년 후반기부터 경이적인「스트라이커」로 혜성처럼 등장, 일목축구재건의 기폭제가 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루키」. 그는 지난1월4일 전대미간의 50m초장거리「슛」을 성공시켜 화제를 낳기도 했으며 이번 5개국 결승「리그」출전을 앞두고『반드시 한국을 누르고 말겠다』고 호언장담, 일본축구계를 흥분시켰다.
그러나 개년 제2회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청소년축구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은「센더·프워드」「고마쓰」의 분전에도 아직 한국엔 실력의 현격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을 재확인하자『숙적 한국의 벽은 아직도 너무 두텁다』고 장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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