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北송금 특검 15명 추가 出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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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 대북 송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송두환(宋斗煥)특검팀은 심현영(沈鉉榮) 전 현대건설 사장과 김경림(金璟林) 전 외환은행장을 포함, 송금과 관련한 현대 및 외환은행 등 관계자 15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출금된 사람은 박지원(朴智元).정몽헌(鄭夢憲)씨 등 24명에서 39명으로 늘어났다.

수사팀은 17일 저녁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상배(朴相培)전 산업은행 부총재 집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산업은행 대출담당 두 명을 소환해 주거래 은행이 아닌 산업은행이 당시 자금난을 겪던 현대상선에 거액을 대출하게 된 배경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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