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면담 제의|유민한총재 時局·국정전반 의견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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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주=김옥조기자】유치송민한당총재는 l8일상오『오는25일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현시국과 국정전반에대한 의견을 나누기위해 대통령면담을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지부결성대회에 참석하기위해 전주에 온 유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말하고 『대통령을 만나면 모든 국민이 새공화국 대열에 참여할수있도록 하는 국민화합문제와 공명선거추진문제, 그리고 민한당이 제시해온 여러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유총재는 정치활동 규제자의 해금등 국민화합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그 대상을 지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총재는 면담제의는 25일후에 하겠지만 면담희망시기는 25일에서 취임식이 있는 3월 3일 사이에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실현되었으면 한다고 회망했다.
유총재는 공명선거보장과 관련해서 『각 정당의 대표자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협의하겠으며 일선 공무원들은 고발이 있을때만 단속하고 그렇지 않으면 단속하지 않는 태도를 버리고 공명선거 저해사범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총재는『임기만료로 자리가 많이 비어 있는데도 지방 각농협의 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는것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저의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빈자리를 삘리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유총재는『입법회의는 새정부 새국회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기구였으나 새정부출범에 필요불가결한 입법조치만 하고 나머지 불요불급한 법안들은 새국회에서 다루도록 남겨야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입법회의에서 제정한 국회의원선거법등은 너무 서둘러 마련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말인 21일 주요정당대표및 원로급인사들이 참석하는 시국문제간담회가 있을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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