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위 권업은 대파 태평양, 15일 고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동경=이민우 특파원】태평양화학 여자 농구「팀」은 13일 일본 원정 친선경기 7차전에서 80년도 일본여자농구「랭킹」1위인 제일권업은행「팀」을 73-53으로 대파했다.
7전 전승을 기록한 태평양화학은 15일 일본공동석유「팀」과 고별전을 갖고 17일 하오3시 귀국한다.
태평양화학은 이날 전반엔 의의로 부진, 31-31 1「골」차로 간신히「리드」했으며 후반 6분엔 45-44로 역전 당해 방일경기 중 최대의 고전을 겪었다.
제일권업은 주전인 국가대표 「나까가와」(180㎝)가 「골」밑「슛」을 잇따라 성공시킨 반면 태평양화학은 외곽「슛」의 난조로 실패만을 거듭했다.
또 2명의 일본인 심판들이 대평야의 전승을 저지하려는 듯 명백한 오심으로 경기를 불공정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태평양은 후반6분 이후 전열을 정비, 박찬숙 홍혜난 권명희를 중심으로 노도와 같은 속공을 펼치며 일방적으로 대세를 휘어잡아 끝내 10「골」차로 대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