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탁구 선수권 대회에 한국 처음 초청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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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탁구가 오는12월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제6회 「아시아」탁구 선수권대회에 초청을 받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제6회「아시아」탁구 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인도네시아」탁구협회 「라마누잔」회장이 대한 탁구협회에 구두로 알려옴으로써 밝혀졌는데 「아시아」탁구연합(ATTU)이 한국을 초청한 것은 처음이어서 국제 탁구 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은 지난 73년 기존의 「아시아」탁구연맹(ATTF)이 와해되면서 일본·중공이 중심이 되어 창설된 「아시아」탁구연합에서 밀려나 그 동안 ATTU가 주관하는 「아시아」탁구선수권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유럽」및 세계 대회 등에만 출전했었다.
김경태 협회 부회장은 9일 대의원 총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인도네시아」가 비회원 국인 한국을 초청한 것은 대륙 연맹체의 지역 내 국가가 비 회원국이라도 「업저버」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 탁구연맹(ITTF)규정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8월 제1회 서울「오픈」국제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구두로 초청한데 이어 두번째로 확인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은 ATTU가입에 한층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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