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꿈과 상상력을 담은 동화 쓰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6면

꿈과 상상력을 담은 동화 쓰기/조안 에이킨 지음, 이영미 옮김/백년글사랑, 1만2천원

1923년 방정환 선생이 잡지 '어린이'를 만들면서 시작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역사는 올해로 80년이다. 하지만 우리의 아동출판 시장은 요즘 문학생산의 주체인 저자가 태부족인 상태다.

86년 저자가 미국에서 출간한 책은 영미 아동문학 본거지에서 활동한 전업작가로서 자신의 신념과 오랜 집필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문학 작가들에게 꼭 필요한 동화 쓰기의 자세와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1장 '왜 동화를 쓰는가'에서 작가가 작품을 쓰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자세와 아동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차곡차곡 가르친다.

창작의 다양한 기술을 노련한 전문가가 하나하나 옆에서 조언하듯 생동감 있는 강의를 펼친다. 동화는 어린 독자가 인생에서 맞는 첫 독서체험일 수 있으며 그런 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준봉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