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비 대폭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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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5일AP=연합】「레이건」미행정부의 새국방지도자들은 소련의 지속적인 무력증강에 비추어『미국의 재무장』을 보장하기위해82회계연도 미국방예산을「카터」전행정부의 당초 책정액보다 2백36억「달러」를 증액, 기록적인 2천2백억「달러」수준으로 수정책정한 잠정안을 마련한것으로 5일 밝혀졌다.
이와동시에「와인버거」국방장관은 오는 9월30일로 끝나는 81회계연도 국방예산도「카터」행정부가 책정한 1천7백12억「달러」보다 약64억「달러」를 증액시켜야할것으로 믿고있다고 정부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소식통들은 소대강경노선을 취하고있는「레이건」행정부의 국방관계자들이 81, 82회계연도 국방예산증액규모및 구체적인 증액분야를 현재 토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데이비드·존즈」합차의장은 4일 의회 증언에서 군부가 81회계연도 국방예산을 80억「달러」가량 증액시키고 82회계연도에산 역시 2백억∼3백억「달러」정도 늘릴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레이건」행정부의 81∼82회계연도 국방예산수정안은「카터」전행정부가 퇴임전 의회에 송부한 것에 이어 액수면에서 또하나의 기록을 수립하게될 전망이다.
「와인버거」장관은 의회증언에서「카터」행정부의 81∼82회계연도 국방예산은 비록「인플레」율을 감안했다해도 실질적인「인플레」율보다는 희망적인「인플레」율을 반영시키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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