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복직 반대안해|과거 뉘우치는사랍엔 관대|전대통령, NYT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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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김재혁특파원】 전두환대통령은 한미양국간에 이견이 없으며 자신의 방미로 한미간의 전통적인 동맹관계가 더욱 강화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뉴욕·타임즈」가27일보도했다.
전대통령은 방미등정에 앞서「뉴욕·타임즈」와 가진「인터뷰」에서 한국정부는더욱 진보적인 정책을 계속추구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김대중문제에 대해 『죄를 미워하지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원칙은 계속 지켜질것이며 『과거의행위를 뉘우치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한 조치가 취해질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반정부활동에 관련되어 지난해 여름 대학에서 추방된 대학교수80여명의 복직에 반대하지않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한국의 언론이 북괴에 의한 안보위협이 상존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건전한 비판을 하는 것은 기꺼이 보장한다고밝혔다.
전대통령은 또 자신이2월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정치적 현대화, 한국경제의 두번째 도약, 정의의 회복, 그리고 민족문화창달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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