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은 서울방문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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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김재혁 특파원】 윤석헌 주「유엔」대사는 16일「유엔」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남북평화통일달성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진지하게 남북대화를 추구해왔음을 상기시키고, 북한측은 전두환대통령의 남북한최고책임자 상호방문제의를 수락하라고 촉구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소련의「타스」통신, 「폴란드」국영통신등 공산권을 포함해 전세계 주요언론기관의 특파원 30여면이 참석, 전대통령외 김일성초청제의에 대한 각국의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의 「유엔」 가입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윤대사는 남북한이 50년대에 각각 단독가입을 신청했는데 지난73년 한국측의 문오개방정책 천명이후 북한은 남북분단 영구화란 이유로 별도가입에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한국의「유엔」가입 분위기는 점차개선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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