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최고지도자 상호방문 실현위해 조속히 실무접촉 갖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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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범석통일원장관은 14일대북성명을 발표, 『전두환대통령이 국정에 관한 연설에서 제의한 역사적인 남북한최고당국자의 상호방문을 초속히 실현하기 위해 그 구체적 절차를 협의하기 위한 접촉을 갖자』고 북한당국에 제의했다.
이장관은 『이 접촉에는 각기 쌍방당국의 최고책임자가 서명한 신임장을 휴대한 3명의 대표와 약간명의 수행원이 참석하며 접촉장소는 판문점도 좋고 서울이나 평양도 좋다』고 밝히고 『접촉일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우리 정부는 남북한의 최고책임자가 역사적인 상호방문을 실현하고 서로간의 이견을 줄이기위해 상당히 끈기있게 노력하면 남북의 여하한 문제도 해결할수 있다고 확신하며 북한이 우리의 제의를 조속히 수락할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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