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에 적화야욕호도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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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괴 김일성이 발포하는 신년사는 당연한 그들의 대내외정책방향을 예측하는데 그나름대로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
81년도 금일성의 신년사는 5천7백여자로 되어있으며 그 내용에 있어서는 경제문제가 49%, ,정치문제가 34%, 대남 5%, 군사 3%, 대외 2%, 그리고 기타 7% 순으로 엮어져 있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북대화 문제에는 일체 언급을 회피하고 있고 미·일에 대한 비난문구가 없는 것이 특정.
신년사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북괴는 당6차대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는데 북한의 전주민을 총동원하면서 이른바 「고려민주연방국」안을 중심으로한 표면적 평화공세로 북괴의 적화야욕에 대한 내외의 경계심을 호도하는 한편 대남책동에 있어서는 한국의 사회내부 교란을 겨냥한 모략·선동·침투등이 적극화 될 것이며 외교면에 있어서도 비동맹 운동에 편승한 대한고립화책동에 더욱 혈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신년사에 나타난 분야별 내용구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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