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집』등 새 드라머 3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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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MBC-TV는 5일부터 3편의 「드라머·프로」를 신설,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7시의 일일극 『나리집』, 9시40분 일일사극 『교동마님』, 8시10분 월요사극 『암행어사』가 그것.
남지연 극본·박철 연출의 『나리집』은 집 울타리에 개나리를 심어 「나리집」으로 불리는 서울 변두리의 한 가정을 중심으로 훈훈한 인정을 그리고 있다.
신인 이미지가 「나리집」딸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고 김혜자 남능미 현석 김시애 송기윤 한미영 등이 주변인물로 등장한다.
새 일일사극 『교동마님』 (신봉승 극본·표재순 연출)은 조선왕조사상 유일하게 소실의 딸로서 정경부인까지 된 여 주인공 정난정의 일생을 통해 관습과 제도상의 제약을 이겨낸 여인의 의지를 부각시킨 작품.
MBC로 옮긴 이후 일일사극의 주역을 독차지해온 김영란(사진)이 이번에도 「타이틀·를」을 놓치지 않았다.
매주 월요일 밤 8시10분에 방영되는 『암행어사』는 고전 「수사반장」이라 할만한 「시추에이션·드라머」.
이정길이 어사 김명인이 되어 각 지방민들의 억울한 사정, 벼슬아치들의 비리, 숨겨진 전설과 아름다운 풍습들을 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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