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세청장 「영수증 주고받기」암행감사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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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새해부터는 영수증 주고받기에 대한 국세청의 감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수학 국세청장은 29일 간부회의에서 『내가 직접 돌아보니 유명백화점에서 조차 영수증을 제대로 발급하지 않는 곳이 많다』면서 『일선 세무서에서 감독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고 힐책.
암행순찰을 즐겨하는 김 청장은 지난 일요일 등산복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시내 백화점가와 중심지 강가를 돌아보며 영수증 주고받기 실태를 점검했다는 것.
김 청장이 몇 군데서 물건을 사 보니 제대로 영수증을 주지 않는 곳이 많아 이튿날 간부회의에서 이를 지적함과 동시에 담당 세무서장에게도 통보, 세정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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