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계법 개정에 관계자들 촉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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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근로자와 경영자 측은 요즘 노동청이 추진중인 노동관계법 개정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노동청 측이 입을 다물고 있어 몹시 갑갑한 표정들.
법조항의 문구 하나 하나에도 이해가 엇갈리는 노사측은 개정 방향이라도 알아보기 위해 노동청 관계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현재로서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많은 비화가 알려질 것』이라고만 해 갑갑증만 늘어난다는 것.
노동청 관계자들이 이처럼 입을 닫고 있는 것은 『개정안을 입법 회의에 넘기기 전까지 발설하면 엄중 문책한다』는 함구령이 내려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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