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엔 질 나쁜 담배 공급|「켄트」등 니코틴 함량 훨씬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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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과 영국이「켄트」「윈스턴」「맬버로」등 유명한 담배를 국내소비용과 동「아시아」수출용 두 가지로 차등제조하며 인체유해성분인「타르」와「니코틴」함량이 보다 높은 것을「아시아」지역에 판매한다는 가정을 놓고 요즘「홍콩」에서 담배논쟁이 한창이다. 「홍콩」소비자 보호협회는 최근 「홍콩」에서 판매되는「맬버로」·「켄트」·「윈스턴」·「로스먼」·「바이스로이」·「벤슨·앤드·헤지즈」등 20가지 미·영제 수입담배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수입담배가 미·영 국내시판용 담배에 비해「타르」는 73%, 「니코틴」은 56%나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이 같은 결과는「워싱턴」에 있는 미 국립 암협회 검사에 근거를 두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외국담배회사들은 이 같은 주장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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