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명인 도전권 놓쳐|대죽에 져 1승2패|기성 도전자 결정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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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조치훈 명인은 18일 동경 「이찌까야」 소재 일본 기원에서 열린 기성 「타이틀」 (「요미우리」 신문 주최 도전자 결정 3번기 최종국에서 숙적 「오오따께」 9단에게 3집 반으로 석패, 1승2패로 도전권을 빼앗겼다.
백을 잡은 조 명인은 초반의 열세를 중반에 만회, 유리한 국면을 보였으나 종반에 들어 전세가 다시 역전되어 초읽기에 몰린 끝에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석패했다.
이날 대국은 상오 10시에 시작되어 밤 10시22분까지 12시간22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2백77수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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