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인쇄소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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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 하오 11시40분쯤 서울 인현동1가66 삼우사 인쇄소(주인 박용권·42)에서 불이나 목조 2층 건물 1백50여평 가운데 1백여평과 인쇄기 등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피해액은 5천만원.
불은 2층에 세든 청광문화사·이화정밀 등으로 옮겨 붙어「오프세트」 인쇄기 3대(시가 3천만원)·촬영기 1대(시가 2천만원) 등 인쇄기재와 제작 중이던 달력·책자 등을 태웠으나 숙직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본 이화정밀 경리사원 오정남양(21)은 『2층에서 잡무처리를 하던 중 사무실에 갑자기 연기가 차 내다보니 아래층 삼우사 인쇄소 천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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