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등 원로지도자를|"주자 파로 중상" 자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북경8일 로이터합동】4인 방의 일원이며 전 중공 당 이론가였던 요문원은 8일 속개된『임·강 반당 10악 집단』재판에서 그가 현 당 부주석 등 등소평 등 중공의 원로지도자들을 「주자 파」로 중상했음을 자백했으나 같은 4인 방의 일원인 전부수상 장춘교는 이날 피고신문에서도 여전히 재판부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당 고위지도층에 대한 중상모략, 상해비밀정보망조직, 파벌싸움사주 등 혐의를 부인했다고 중공신문·방송들이 보도했다. 북경방송은 이날 요가 혐의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교묘한 언변으로 무죄를 주장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는데 요는 이밖에도 지난67년 산동성의 제남시에서 파벌싸움을 조장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