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의 총통화 작년보다 25%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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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1월중에는 추곡수매자금의 방출과 한국중공업에 대한 출자 등으로 정부부문에서 돈이 많이 풀려 나가 국내여신은 5천4백21억 원 증가했다.
양건예금으로 상 계된 대출 분을 합치면 무려 7천6백1억 원 늘어났다.
10월중에는 4천4백4억 원이 나갔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총 여신증가는 3조7천5백21억 원이 됐다.
시중의 자금난이 어느 정도 풀린 듯한 감도 그 때문이다.
5일 재무부가 발표한 통화추이에 따르면 11월중 ▲정부부문 3천9백78억 원 ▲민간부문 3천6백23억 원 등 모두 7천6백1억 원의 국내여신이 새로 나갔다.
민간부문으로 나간 것 중 2천1백80억 원은 기존 양건예금과 상계해서 순 증은 5천4백21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총 통화증가율은 작년동기대비 25·8%, 통화증가율은 21·1%에 머물렀다.
국내여신의 증가율은 올 들어 31·7%, 작년동기대비로는 38·7%이다.
여신증가를 주요부문별로 보면 ▲추곡수매자금 2천억 원 ▲한국중공업출자 1천억 원 ▲수출금융 6백70억 원 ▲주택자금 2백91억 원 ▲건전 기업자금 2백65억 원 ▲수요자금융 1백37억원 등이다.
저축성예금은 양건예금 상계 분을 빼기 때문에 1백19억 원 줄어들었다.
순 해외자산(NFA)은 11월중 다시 1억6천3백만「달러」줄어들어 올 들어 모두 14억4천3백만「달러」의 감소를 나타냈다.
해외부문에서 올 들어 모두 9천3백억 원의 통화환수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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