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시대의 문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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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중시대의 문화와 예술』(「노먼·제이컵즈」저 강현두 역)이 나왔다.
이 책은 1959년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철학자·역사가·문학가·「매스·미디어」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대중사회와 문화예술에 관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 것을「제이컵즈」가 정리해 낸 책.
대중이「매스·미디어」의 발달로 고급문화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문화적 평등이 이루어질 것 같은 기대가 부풀었으나 곧 이어 상업적「텔레비전」의 부작용이 드러나기 시작, 대중문화는 타락의 길을 걷게 된다는 당시 미국의 대중문화현상이 밝혀지고 있다.
『대중문화론』(「B·로젠버그」「D·M·화이트」저)과 함께 대중문화연구의 2대 기본서로 알려진 이 책은 미국의 60년대가 지금 한국의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점에서 많은 참고가 된다. <홍성사 간·신 사륙판·3백39「페이지」·3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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