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에 불상봉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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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복역재소자들에게 불교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불상이 한국불교사상 처음으로 안양교도소 안에 조성, 봉안됐다.
안양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포교를 계속해 온 불교 태고종은 3일하오 이 교도소 정문 옆 동산과 옥내 법회 장에 각각「석가모니 부처님」과「관세음보살」상을 조성, 봉안하고 점안 식을 가졌다.
정문 옆에 봉안되는 옥외불상인 철 불은 높이 4m, 너비 1m90cm의 크기로 4백여 만원을 들여 조성했고 옥내불상인 관음보살의 크기는 높이 1m.
점안법회에는 태고종 스님 1백여 명과 안양교도소직원 및 재소자 3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는 제1부 점안 식, 제2부 재소자 위문법회로 나누어 점안 식은 불교고유의 전통의식으로 봉 행됐고 위문법회에서는 과일·빵 등과 함께 4백여 권의 불교서적이 위문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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