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무기체재전환 중공, 소제여부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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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이수근 특파원】중공은 북괴가 무기체제를 바꾸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고, 북괴가 장차 어떠한 형태로 무기체제를 개조할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홍콩」의 공산권 소식통이 3일 밝혔다. 중공소식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지난 64년에 소련의 무기체제로 중무장한바 있는 북괴는 올해 또는 내년부터 기존의 무기체제를 바꾸어야 할 시점에 와 있으며 그 개조과정에서 북괴가 다시 소련의 무기체제롤 채택할 경우 북괴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과 발언권이 강화돼 중공·소련·북괴의 북방3각 관계의 현존하는 균형관계가 허물어질지 모른다고 중공지도자들은 우려하고 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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