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요은행들 우대금리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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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2일 UPI동양】미국의「체이스·맨해턴」은행을 포함, 수 개의 주요미국은행들은 2일 국내의 심각한「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를 17·75%에서 무려 0·75%「포인트」나 오른 18·50%로 대폭 상향조정, 20%선 돌파를 목전에 둠으로써 미국의 고금리시대를 더욱 촉진시켰다.
금융전문가들은 정부가 자금방출을 억제, 최근 통화량이 19억「달러」나 격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은행들이 잇달아「프라임·레이트」를 인상하고 있는 것은 국내의「인플레」퇴치전망이 불투명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월리엄·밀러」재무장관은 이날 상원재정소위원회에서『「인플레」가 감소할 전망이 보일 때까지는 고금리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의회는 81년 2월말로 만료되는 9천2백50억「달러」의 정부융자상한선을 확대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유럽」의 주요 환 시에서는 미 은행들의 연쇄적인「프라임·레이트」인상에 힘입어「달러」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나 금값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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