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안보에 확고한 신념 지녀 한미 관계 진전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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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국을 방문중인 「스나이더」전 주한 미국 대사는 미국의 「레이건」신 정부는 안보에 대한 확고한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과는 보다 진전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양국관계는 대체로 「포드」대통령 재임 당시의 관계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스나이더」전 대사는 24일 밤 TBC 봉두완 논평주간과 가진 회견에서 한미 두 나라 정부는 지금까지 쌓여왔던 의심과 불신을 떨어내고 서로가 믿는 원숙한 상호관계를 수립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빠른 시일 안에 양국 지도자가 만나 회담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고문으로 지난 19일 서울에 온 「스나이더」전 대사는 『한미 양국의 상호관계가 확고한 기초를 쌓으려면 지도자의 교환만으로는 부족하며 양국의 진정한 여론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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