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수출 잘 되지만 받는 돈은 생산비에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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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료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채산성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10월중 수출은 13만8백50t(3천57만4천「달러」)으로 당초 계획 8만3천t(1천9백5만「달러」)을 무려 58%나 상회했다. 수출이 이같이 잘 되는 것은「터키」·「필리핀」·일부 중동지역에서 내년초 수요에 대비하여 조기구매를 서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말까지의 수출 누계도 1백12만1천8백32t(2억9천59만5천「달러」)에 달해 작년보다 물량으로는 26%, 금액으로는 70%의 증가율을 보였고 올 수출 계획 l백6만8천t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비료 수출 단가는 복합비료가 t당 2백65「달러」, 요소 2백51「달러」밖에 안 돼 제조원가에도 못 미치고 있다. 결국 비료는 수출을 할수록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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