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값 16%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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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돼지고기값이11일부터 정육1근 (6백g)당 1천6백 원에서 1천8백50원으로 16% 올랐다.
서울시 육류가격심의위원회는 10일 축산물도매시장의 돼지고기 지육경락가격이 최근 들어 kg당 1천8백 원에서 2천1백 원으로17%정도 올랐기 때문에 정육값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쇠고기 값은 현행대로 정육 근당 3천2백 원 선에서 그대로 묶였다.
돼지고기값이 오른 것은 지난 4월15일 육류가격연동제가 실시된 이후 이번이 6번째로 4월15일의 근당 1천 원보다 85%가 오른 것이다.
이같이 지육가격이 뛰고 있는 것은 79년말 이후 계속되는 양돈업의 불황으로 전국에서 기르는 돼지수가 줄어들어 산지가격이 오르고 서울시내 반입물량도 지난9월보다 2백∼3백 마리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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