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LPGA 첫 우승, 퀸 박인비 따돌리고…첫 우승 '감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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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1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KB금융그룹)를 연장전에서 꺾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미림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인비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미림은 이날 한 타를 줄인 데 그친 박인비와 연장전에 돌입,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선수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Q) 스쿨에서 20위를 거둬, 올시즌 풀시드를 확보한 이미림은 1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미림은 2009년 프로에 입문한 뒤 이듬해인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3승을 쌓고 올해 LPG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미림 LPGA 첫 우승’. [사진 LP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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