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센서스 요원 가장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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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인구 「센서스」요원을 가장, 남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털려던 김학전씨(43·무직·경기도 성남시 수진동 15의10)를 강도상해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6일 하오 5시쯤 서울 반포동 한성 4차 「아파트」 203동 110호 김영웅씨(37·회사원) 집에 인구조사원을 가장해 들어가 전화를 거는체하며 기회를 엿보던 중주인 김씨가『인구조사는 어제 해갔는데 또 무슨 조사냐』며 다그치자, 갑자기 길이 20cm가량의 과도를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 김씨가 불응하자 손과 입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달아나다 뒤쫓아간 주인 김씨와 격투 끝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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