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 36%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0월말 현재 전 도시 소비자 물가는 작년 말에 비해 27·7%, 도매물가는 36%가 올라 올해 물가 억제선이 지켜질지 의문이다.
경제기획원과 한은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물가는 9월보다 2·7%, 도매물가는 1·6%나 뛰어 작년말 대비 27·7%와 36%상승을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물가를 소비자 28%수준, 도매는 39%선에서 억제할 방침이나 10월까지의 물가동향으로 보아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중 물가가 이처럼 높게 오른 것은 정부미 방출가 인상과 작황저조에 따른 쌀의 출하부진으로 곡물류가 크게 올랐고 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선어류·조미료 등 기타 식료품값도 함께 오른 때문이었다.
소비자 물가의 품목별로는 일반미 13·2%. 단일미 10·3%, 혼합미 23·1%, 보리쌀 26%등 곡물류가 14%올라 식료품에서 5·7%, 주거비 0·1%, 피복비 0·6%가 각각 올랐으며 광열비는 보합세였다.
도매물가는 쌀이 12·6%, 보리쌀이 36·1%나 올라 식품에서 3·2%, 식료품 이외 품목이 0·9%씩 올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