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부는 내년도 보리 수매량을 사상 최고수준인 5백만 섬으로 잡고 보리생산을 적극 장려키로 했다.
이는 내년도 보리생산계획량 1천3만8천 섬의 절반이고 올해 수매량 3백48만8천 섬보다 48%많은 것이다.
농수산부는 내년도 보리생산을 크게 늘리기로 하고 생산량을 올해의 6백56만6천 섬보다 58%나 늘어난 1천3만8천 섬으로 계획하고 있다.
농수산부는 이를 위해 올 가을의 보리파종 면적도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52만 6천 정도로 잡았다.
농수산부가 내년도 보리수매량을 이처럼 크게 늘려 미리 밝힌 것은 올해 쌀 감산으로 인한 식량부족을 보리쌀 증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농수산부는 보리쌀 생산을 독려해놓고 제대로 수매하지 않아 농민들이 골탕을 먹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수매량을 미리 예시한 것이다.